이   름	(IP : 211.245.20)
제   목	[한겨레] 한글도메인 주인 찾아준다 / 등록대행업체들, 상표권자에 소유권
등록일	2000-11-21 20:44:56
홈페이지	http://www.topmania.
조회수	2430
내   용	일부업체들이 선점한 대기업의 한글.com 도메인이 조만간 원주인들에게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은 도메인을 먼저 등록한 탑매니아(topmania.com)는 내부논의를 거쳐 자사가 가지고 있는 400여개의 상장기업 도메인을 등록비용만 받고 양도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탑매니아 관계자는 \"한글도메인을 등록하는 과정에서 주요 그룹의 대표 도메인이 선점된 것을 발견하고 보호차원에서 나머지 기업들도 등록했다\"며 \"우리 도메인을 지킨다는 원래의 취지에 따라 이를 되돌려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탑매니아는 이를 위해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탑매니아는 정식등록일 이전에 선점했기 때문에 선점도메인의 유.무효화에 대한 베리사인쪽의 방침이 정해져야 도메인의 양도여부를 확실히 결정할 수 있다. 미리 등록한 도메인에 대해 무효화 결정이 내려지면 이 도메인들은 쓸모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현대산업, 해태유업, 무한기술 등 400여개 상장기업의 한글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원츠(onetz.com)도 정식 상표권자에게 도메인을 넘기기로 하고 업체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 원츠의 홍완수 사장은 \"우리가 등록한 업체들의 도메인은 탑매니아와는 달리 정식 등록일자에 받은 것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며 \"등록비에 약간의 수고비를 더해 도메인을 넘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원츠는 지금까지 30여개 업체에서 연락이 와 이들 기업들의 도메인을 양도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기업들에 대해서도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도메인 양도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원츠쪽은 덧붙였다. 이태희 기자 hermes@hani.co.kr